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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비 와도 응원"…가나전 시작도 안했는데 '후끈'

뉴스1

입력 2022.11.28 20:57

수정 2022.11.28 21:34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8일 시민들이 대한민국과 가나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8일 시민들이 대한민국과 가나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8일 시민들이 대한민국과 가나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8일 시민들이 대한민국과 가나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비가 와도 응원은 멈출 수 없어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경기 2차전이 열리는 2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소재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또다시 붉은물결이 일어났다.

우리나라와 가나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이날 경기장 입장이 가능한 오후 7시 이후부터 시민들이 친구, 부모, 직장동료 등과 함께 제각각 스탠드 1~2층으로 모여들었다.

이날은 우천 관계로 24일 우루과이 경기와 다르게 운동장이 아닌 스탠드 좌석에서 관람하기로 했다.

붉은색 머리띠를 하거나 붉은 옷을 입은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카메라로 지금의 모습을 담기에 서로 바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시민들도 많았다.

본경기 시작에 앞서 친구들과 함께 모인 대학생 여모씨(21·여)는 들뜬 모습으로 "축구는 잘 모르지만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을 위해 노력한 대표팀을 위해 비가 와도 응원하러 왔다"며 "승리를 기원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모씨(23·여)는 "오늘 직장동료와 함께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응원하러 왔다'며 "내일 쉬는 날이라 부담없이 경기를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응원전은 경기도와 붉은악마가 우루과이 경기에 이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다.

경찰은 인사사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력 115명을 수원월드컵경기장 현장과 일대에 배치했다.

우천으로 추워진 날씨 탓에 시민 건강을 우려, 추위 쉼터도 경기장 안에 설치했다.

소방당국은 구급차 4대와 소방차 1대를 현장과 일대에 배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이날 응원전에는 시민 3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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