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2022 카타르] 외신 "내 'MVP'는 바로 조규성...유럽 구단에서 오퍼 올 것"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9 10:48

수정 2022.11.29 10:48

조규성이 가나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규성이 가나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가나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조규성(전북 현대)이 외신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비록 한국은 가나와의 승부에서는 졌지만, 또 한 명의 글로벌 스타플레이어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다.

지난 2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3 스코어로 패배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서만 두 골을 실점했지만 경기 후반 13분과 16분 조규성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2:2 동점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반 23분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의 결승골이 나오며 결국 패배를 맛봤다.

경기 직후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인물은 조규성이었다.

29일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맨 오브 더 매치는 가나의 쿠두스에게 돌아가는 게 맞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내 MVP는 조규성"이라고 밝혀 조규성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디애슬레틱은 "2골을 넣은 조규성의 독보적인 활약에 한국은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조규성은 첫 골을 넣은 뒤 동점골을 넣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다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리얄 토마스도 조규성을 칭찬했다. 그는 "이강인은 몇 년 전부터 스페인 축구 전문가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다. 재능이 있어 보인다"며 "조규성도 유럽 구단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영국 매체 BBC는 조규성에게 평점 7.86점을 매겼다. 이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엠마 샌드 BBC 기자는 조규성을 두고 "주위 사람들이 'Wow'라고 외쳤고, 잉글랜드 공격수 출신 디온 더블린은 "(조규성의 골은) 멋진 골이다. 가나 수비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은 내달 3일 포르투갈과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펼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