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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서 시중은행 입출금 업무 처리하세요"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9 13:25

수정 2022.11.29 13:29

창구와 ATM..별도수수료 無

비대면 취약 계층 편의 개선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오는 30일부터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 금융 업무를 우체국에서 제공한다. 우본 제공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오는 30일부터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 금융 업무를 우체국에서 제공한다. 우본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체국에서 4대 시중은행 입출금 등 금융 서비스를 별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금융 점포 축소로 인한 비대면 금융 업무가 불편했던 이들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시중은행 지점을 방문했던 농어촌 지역 금융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오는 30일부터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 금융 업무를 우체국에서 제공한다. 가능한 업무는 입금, 출금, 조회, ATM 서비스 등이다.


앞서 우본은 기업·산업·씨티·전북은행 등과 업무제휴를 맺고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4대 시중은행 추가 제휴로 서비스 제공 기관은 8개로 늘어난다.

우본은 지난 10월 말 우체국 통장과 시중은행 통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리더기를 개발 및 보급했다.
또 이달 말 거래정보 공유 및 정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오는 30일 업무를 시작한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365일 언제 어디서나 전국 우체국망을 활용해 입출금 등 은행 업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정부, 민간기관 등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 2500개 우체국은 도시지역에 46.2%, 농·어촌 지역에 53.8% 수준으로 분포돼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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