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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마스 홈파티 와인 어디서 사야?"...편의점4사, 와인 할인 경쟁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30 11:29

수정 2022.11.30 11:29

와인 연간 매출의 20% 넘는 12월, 와인판매 경쟁 본격화
이마트24는 라 크라사드를 역대 최대수량인 35만병을 준비해 병당 9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는 라 크라사드를 역대 최대수량인 35만병을 준비해 병당 9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 제공.
세븐일레븐 한 매장에서 모델들이 파이퍼하이직 와인을 들고 있다. 코리아세븐 제공.
세븐일레븐 한 매장에서 모델들이 파이퍼하이직 와인을 들고 있다. 코리아세븐 제공.

GS25 12월 와인행사 포스터. GS리테일 제공.
GS25 12월 와인행사 포스터. GS리테일 제공.
CU가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자체 와인 브랜드인 음(mmm!) △ 프리미엄 △샤도네이 △카쇼 △스탠다드 △레드와인 △소비뇽블랑 6종.
CU가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자체 와인 브랜드인 음(mmm!) △ 프리미엄 △샤도네이 △카쇼 △스탠다드 △레드와인 △소비뇽블랑 6종.

[파이낸셜뉴스] 와인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CU, 이마트24, GS25, 세븐일레븐 편의점 4사가 각종 프로모션을 내걸고 흥행몰이에 나섰다. 크리스마스 홈파티에 월드컵 집관 수요가 더해졌다.
'콜키지 프리'를 내건 식당이 늘고 '소맥'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류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편의점4사는 역대 최대 물량, 희귀와인, 가성비를 내새웠다.

11월 3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와인 5병 중 1병은 12월에 판매됐다. 12월 한달간 연간 판매량의 20%를 상회하는 이유는 다양한 수요가 맞물리기 때문이다. 와인성수기를 맞아 편의점 4사는 △파이퍼하이직 △라 크라사드 △음(mmm!) △와인반병 등 다양한 와인을 대표상품으로 내걸고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소비자들은 네이버·다음 카페, 와인 커뮤니티 등에서 '언제 어떤 편의점에서 어떤 와인을 싸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지' 검색하며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최근 가장 인기있는 와인은 마릴린 먼로가 사랑했다고 알려진 파이퍼하이직이다. GS25에서 11월 품절됐던 이 와인은 1일부터 판매된다. 이밖에도 페리에 주에브뤼 등 각종 와인을 행사가에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12월 와인행사 기간동안 행사품목을 카카오페이로 와인을 구매할 경우 20% 페이백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도 파이퍼하이직 등 프리미엄 와인 라인업을 꾸렸다. 12월 한달간 '2022년 와인 총결산'을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열 예정이다.

이마트24는 라 크라사드를 역대 최대수량인 35만병을 준비해 병당 9900원에 판매한다. 라 크라사드는 가성비를 무기로 이마트24에서만 100만병 판매된 '품절와인'이다. 라 크라사드 전세계 물량의 70%는 이마트24에서 판매된다.

손아름 이마트24 와인MD는 "희소성과 다양성에 높은 가치를 두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CU는 자체 와인 브랜드인 음(mmm!) 할인행사를 연다. mmm! △ 프리미엄 △샤도네이 △카쇼 △스탠다드 △레드와인 △소비뇽블랑 6종을 2병 이상 구매할 경우 최대 43% 저렴하다. 소주병에 든 와인으로 화제를 모은 '와인반병'도 4병, 6병, 20병 등 대량 구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와인반병은 현재 누적판매량 30만병을 기록했다.

편의점에서 와인을 구매할 때는 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앱에서 결제 후 편의점에서 받아가는 '픽업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와인을 원하는 곳에서 살 수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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