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다윈 누녜스(리버풀)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좀처럼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누녜스는 2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누녜스가 속한 우루과이는 0대 2로 패해 16강행에 먹구름이 꼈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올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누녜스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유로(약 1379억원)를 기록했다.
누녜스는 지난 8월6일 풀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데뷔 골을 터뜨렸지만 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보복성 행위로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카타르에서 누녜스는 침묵을 일관하고 있다. 지난 24일 태극전사와의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의 강철 수비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누녜스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와 호흡도 맞지 않았다.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15분 첫 슈팅이 나왔지만 골 망을 흔들기엔 역부족이었다.
'1억 유로의 사나이'라는 수식어 값을 하지 못하고 있는 누녜스를 두고 일각에서는 "거품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편 누녜스의 우루과이는 다음 달 3일 열릴 가나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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