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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이재명에 쓴소리 "김건희 뒤만 쫓는 김의겸 즉시 사퇴시켜야"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30 05:20

수정 2022.11.30 05:20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취임사의 약속대로 김의겸 대변인을 즉시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29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표는 취임사에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마지막 끝도 민생’이라 했다”며 “이 약속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24일 만에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을 했지만 김의겸 대변인의 ‘청담동 거짓말’과 장경태 최고위원의 ‘조명 추적’이 유가족의 기자회견을 덮어버렸다”며 “지금 민주당은 방탄에 빠져 민생을 외면하고 강성 팬덤에 매달려 국민적 신뢰를 잃고 있다. 사이버렉카의 거짓말을 대변인이 실어 나르고, 최고위원 몇 명은 김건희 여사의 뒤만 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상대의 실패에 기대는, 무기력한 반사이익 정치,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런데 그 반사이익 정치를 김의겸 대변인과 장경태 최고위원이 선도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취임사의 약속대로 김의겸 대변인을 즉시 사퇴시켜야 한다.
장경태 의원은 ‘조명 추적’에서 빠져나오시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언급하면서 “대장동 일당은 ‘이재명 기소를 위한 조작동맹’을 결성했다”며 “민주당이 이런 권력의 조작에 맞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5일이면 이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는다”며 “이날, 민주당의 대전환을 선언해야 한다.
수사와 민생을 분리해 민생 투쟁에 집중하고, 무능한 인사를 교체해 팬덤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는 결연한 선언을 하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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