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카페형 직영매장인 웰카페로 '체험 마케팅' 효과를 누린 세라젬이 최근 호텔과의 협업을 늘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전날 인천 송도에 있는 5성급 호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과 제휴해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이 설치된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세라젬은 이 호텔 내 최고급 객실인 펜트하우스와 대형 스위트룸 등 13개 객실에 V6, 척추 안마의자 디코어, 휴식가전 파우제 등 다양한 헬스케어 가전을 설치했다.
40층 이상 고층 객실에서 탁 트인 조망을 즐기며 의료가전, 안마의자 등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양측은 이외에도 △호텔 서비스 공간을 활용한 제품 홍보 △각 사의 공식 마케팅 채널을 통한 온라인 홍보 △바우처 증정 이벤트 등 공동 마케팅 활동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을 포함한 '웰니스 패키지'도 출시도 준비 중이다.
세라젬이 호텔과 손을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15일에는 프리미엄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세라젬 V6 등 척추 의료가전과 안마의자 파우제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현재 라이프스타일 공간인 반얀트리 갤러리 인숍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운영 중이다.
롯데월드 호텔과는 특별 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세라젬과 롯데월드 호텔은 2020년 8월부터 12월까지 '굳세어라 휴(休)' 특별 패키지를 판매했다. 이를 위해 호텔 프리미엄 온돌룸에 척추 의료가전 V4를 디럭스 룸에는 안마의자 파우제를 비치했다.
체험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린 노하우를 살려 호텔 고객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웰카페는 세라젬이 2019년 론칭한 척추의료기기와 카페 콘셉트를 합친 카페형태의 체험 매장이다. 음료와 함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현재 130여곳이 운영 중이다.
10월 웰카페 방문자 수는 18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었다. 7~8월 방문자 수도 전년 대비 90% 이상 증가한 39만여명이다.
세라젬이 3월 V6 구매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5.1%가 웰카페에서 사전에 제품을 체험해 본 경험이 있었다.
공간 구성 모델인 '웰라이프존' 론칭으로 본격화한 B2B 사업 강화 전략과도 무관하지 않다.
세라젬은 올해 9월 기업·기관 협력 모델인 '웰라이프존'을 론칭했다. 웰라이프존은 기업에 시그니처 웰카페나 메타포레스트 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브랜드 공간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헬스케어 가전을 체험하기에 최적화된 구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단순히 제품 공급을 넘어 공간 컨설팅까지 겸해 기존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간 거래(B2B)나 사업 제휴, CSR 등에 차별화 포인트를 더했다. 별도 조직된 공간 디자인 전문 '스페이스 디자인팀'이 웰라이프존 사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세라젬은 공간 구성 모델 웰라이프존 출시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과 공공복지 시설 등의 공간 특성과 니즈 등을 고려한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고 B2B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론칭 두 달만에 사업 제휴 분야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세라젬은 최근 골프존과 업무 협약을 통해 실내 골프 연습장인 GDR아카데미 10곳에 세라젬 웰라이프존을 구성하기로 했다. 가평 베네스트 골프클럽과도 웰라이프존 구성 협약을 맺고 이용객들의 편안한 휴식을 돕는 공간 제공, 홀인원 이벤트 후원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새로운 공간 구성 모델을 바탕으로 기업간 거래, 사업제휴, CSR 등에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직영 체험매장인 웰카페 공간을 직접 구성하면서 체득한 노하우와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았던 포인트들을 지속 발전시켜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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