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게 부지 추가 확장 위해 적극행정
토지소유주 설득 등 직접보상 적극 추진
직접보상과 위탁보상 '두마리 토끼' 잡아
시는 최근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의 입주기업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기업이 원하는 토지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신속한 보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12월 한국부동산원과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이주단지 구역 25만5000㎡(7만7000평)에 대한 위탁 보상을 시행 중이다.
민자사업추진단 산업단지조성팀은 올해 초 보상TF(4명)를 구성해 토지 보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에코프로 추가 확장부지와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입주 예정부지 등의 보상을 마무리하고 현재 부지 조성공사를 시행 중이다.
최근 1조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건립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CNGR 건립 부지도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추가 보상부지(A6구역)는 한국부동산원과 위탁 보상이 계획돼 있었으나, 신속한 보상을 위해 지방토지수용위원회(지토위) 협의와 소유주 설득 등이 해결돼야 함으로 시는 보상을 적기에 진행하기 위해 적극 행정을 통한 직접보상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기존 보상에 추가해 직접보상을 시행하기로 하고 토지소유주를 매일 방문해 보상 협의를 진행한 결과 85%의 높은 협의 보상율을 보이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직접보상과 위탁보상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신속한 토지 보상이 가능해졌고, 적극 행정을 통한 시 직접보상의 범위를 늘리면서 예산까지 절감돼 발 빠른 보상과 예산 절감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영일만4일반산업단지는 북구 흥해읍 용한리, 곡강리 일대 78만 평에 총사업비 7621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현재 4산단 전체 토지 보상율은 약 70%로 전체 토지의 3분의 2 이상 보상이 완료됐다. 최근 에코프로와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이차전지 관련 대기업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총 분양률은 90%(입주 예정 기업 포함)에 육박하고 있다.
시는 올해 13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일만4산단을 이차전지·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다. 내년에도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해 이차전지·신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에 기업 입주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더 큰 포항을 건설하기 위해 의미 있는 한걸음을 올해 내딛은 데 이어 내년에도 투자기업이 적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신규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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