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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전문가 1만명 양성' 부산시, 일자리 매칭 광장 연다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30 18:28

수정 2022.11.30 18:28

8~9일 벡스코서 ICT잡페어 개최
솔리데오시스템즈 등 42곳 참여
인재매칭·기술콘퍼런스 열려
'ICT 전문가 1만명 양성' 부산시, 일자리 매칭 광장 연다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지역 기업을 포함해 수도권 기업까지 총 40여곳이 참여하는 인재매칭 취업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8~9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과 회의장에서 '2022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 잡페어'(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1월 30일 밝혔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는 부산시에서 정보통신기술 분야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역외 인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채용연계형 교육지원사업이다.

최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소프트웨어(SW) 인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부·울·경 지역 취업준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해 2026년까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산업 기술 분야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총 373명을 교육하고 이 중 239명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취업률 64.1%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는 매년 2000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올해는 10월 말 기준으로 1173명의 교육생 중 424명은 수료, 749명은 진행 중으로 이번 취업박람회는 아카데미 교육생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 분야 취업준비생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솔리데오시스템즈, 글로벌리어, BNK시스템즈, 알서포트, 샤픈고트 등 2022년에 채용계획이 있는 37개 기업을 비롯해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윈스 등 2023년 채용을 위한 홍보하기 위한 5개 기업이 참여한다.

잡페어는 크게 정보통신기술 분야 취업 지원을 위한 '인재매칭 프로그램'과 최신기술 동향 공유를 위한 '테크 콘퍼런스'로 구성된다.

인재매칭 프로그램은 취업준비생이 오는 7일까지 사전참가 등록을 하면 전문가가 채용기업에 맞는 인재를 사전에 연결한 후 현장에서 기술력 검증 등 다양한 면접이 이뤄진다.

테크 콘퍼런스는 취업 컨설팅 전문강사의 취업·진로·자소서·면접 관련 '취업특강'과 코딩 경진대회,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와 함께하는 '유니티 데이'로 진행된다.

특히 유니티 데이는 사전참가 등록을 하면 게임뿐 아니라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유니티 엔진 강연을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27만원 상당의 유니티 자격증 시험에 무료로 응시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행사 첫날인 오는 8일 오전 10시에는 부산의 디지털 분야 인재양성 업무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자는 △부산산업직업전문학교 대표 박충식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대리 서맑음 △동의대학교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 센터장 정석찬 △동명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 단장 조미경 △㈜케이티 부산·경남광역본부다.


이준승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22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잡페어에 참여하는 40여 채용기업과 홍보기업 이외에도 추가로 지역 내 우수 디지털기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지역 정보통신기술 청년인재와의 취업 연계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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