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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사린 테러, 日 정부가 타깃"…사이비 옴진리교 파헤쳤다(종합)

JTBC '세계 다크 투어' 캡처
JTBC '세계 다크 투어' 캡처


JTBC '세계 다크 투어' 캡처
JTBC '세계 다크 투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표창원이 일본 정부를 노린 사이비 종교에 대해 파헤쳐 충격을 선사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계 다크 투어'에서는 잘못된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빼앗은 1995년 도쿄 지하철 사린 테러 사건을 통해 일본 최악의 사이비 종교 옴진리교를 살펴봤다.

이날 다크투어 버스에는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다크가이드로 나섰고, 일일 다크투어리스트로는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함께했다.

표창원의 설명에 따르면 여느 때와 다름 없던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독가스 사린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위험에 빠졌다. 교주 아사하라 쇼코가 이끄는 옴진리교가 이같은 테러의 배후였다. 이들이 사용한 사린은 엄청난 독성이 있기 때문에 전쟁 당시 학살자조차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표창원은 이같은 사린 테러로 인해 14명의 사망자와 63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사회는 아직도 옴진리교 트라우마가 있다"라며 "교주는 일본의 왕이 돼 세상을 지배하겠다며 신도들을 모았다. 일본은 물론 미국, 러시아 등 다른 나라까지 세력을 확장할만큼 거대한 종교였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테러범들은 회사원인 척 자연스럽게 지하철역 인파에 합류했다고 전해졌다. 테러를 실행한 5인은 약속한 시간에 사린 팩을 터트려 승객들은 사린 가스를 마시게 됐다. 이후에도 방치된 사린 팩으로 인해 급속도로 사린이 퍼져 나갔고, 일본 시민들이 무방비 상태로 당했다고.

표창원은 테러의 목표를 언급했다. "이들의 목표는 같았다"라며 "가스미가세키 역을 표적으로 삼은 이유는 근처에 외무성, 국회의사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바로 일본 정부의 심장이 타깃이었다는 것. "국가 전복을 노린 테러였다"라는 표창원의 설명에 모두가 경악했다.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는 작은 요가 교실을 운영하던 중 공중부양 사진 한 장으로 파급 효과를 일으켰고, 이 사진으로 인해 엄청난 권력을 누리게 됐다고 전해졌다.

전세계로 퍼진 신도들은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을 당했다. 표창원은 "교주의 말에 반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면 악에 물든 것이라며 결국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었다. 이런 말들과 환각제 때문에 교인들이 이성적인 판단을 못했다"라고 했다. 가스라이팅은 물론 금품 착취, 성범죄까지 일어났다고. "교주 자신은 최종 해탈자라 주장했다. 자신만 모든 것에서 자율성을 주장했다"라는 설명이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일본을 전복시키려는 옴진리교는 이후에도 다양한 사건에 연루됐지만, 교주 아사하라 쇼코는 위기에서 줄곧 빠져 나갔다. 드디어 교주를 잡기 위해 수천 명의 수색대 인력이 동원됐고, 그가 체포되는 모습이 전세계에 실시간 중계까지 됐다.

표창원은 "사실 경찰이 지하철 테러 때부터 옴진리교를 감시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신도들이 건물 환기구에 커버를 씌우는 모습을 목격했다. 환기구 부분을 부수니 교주의 은신처가 있었다. 그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주는 총 26명을 살해한 주모자로 체포됐다. 안타까운 건 아동 피해자가 너무 많았다"라면서 "오랜 시간을 끌었던 재판 결과 교주의 사형이 확정됐다.
그를 포함해 주요 인물 13명의 사형이 확정됐고, 옴진리교도 최후를 맞이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옴진리교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또 다른 이름으로 계승되고 있었다. 표창원은 신흥 종교 단체 알레프를 언급하며 "청년 신도 수가 점점 늘고 있다, 옴진리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고 전해 충격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