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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12월 0.5%p 금리인상 가능"…나스닥 4.41% 급등(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12월에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한 마디에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2.17%, S&P500이 3.08%, 나스닥이 4.41% 각각 급등했다. 특히 나스닥이 4% 이상 폭등했다.

이는 파월 의장이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도 가능하다"고 발언하는 등 명확한 금리인상 조절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그는 “12월 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위한 테이블을 마련했으며, 연준이 기준금리의 예상 정점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 인상을 완만하게 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억제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는 빠르면 12월 회의"라고 덧붙였다.

그는 "속도 조절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더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금리를 얼마나 더 많이 올려야 할지와 그 정책을 얼마나 오랜 시간 유지할지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또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거시지표가 나왔음에도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연설을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회복시키려는 연준의 노력에 대한 진행 보고서라고 불렀다.

10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그는 “이것은 한 달의 데이터일 뿐”이라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 발언 직후 미국증시는 급등세를 타기 시작해 나스닥의 경우, 4% 이상 폭등 마감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 4차례 FOMC에서 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렸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다. 이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12월 FOMC는 13일~14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