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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4산단, 이차전지·신산업 중심지 우뚝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1 08:15

수정 2022.12.01 08:15

직접 보상과 위탁 보상 동시 진행
신속 보상 및 예산 절감 두 마리 토끼 잡아
경북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북구 흥해읍)가 적극 행정에 힘입어 이차전지·신산업 중심지로 우뚝 서고 있다. 사진은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북구 흥해읍)가 적극 행정에 힘입어 이차전지·신산업 중심지로 우뚝 서고 있다. 사진은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포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북구 흥해읍)가 적극 행정에 힘입어 이차전지·신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직접 보상과 위탁 보상 동시 진행으로 신속 보상 및 예산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까지 잡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입주기업 수요 증가에 따른 신속한 토지 보상을 시행,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기업이 원하는 적기에 토지를 제공해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신속한 보상 협의를 지속 진행 중이다.


또 민자사업추진단 산업단지조성팀은 올해 초 보상TF(4명)를 구성해 토지 보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에 기업 입주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면서 "더 큰 포항을 건설하기 위해 의미 있는 한 걸음을 올해 내디딘 데 이어 내년에도 투자 기업이 적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신규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에코프로 추가 확장 부지 및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입주 예정부지 등의 보상을 마무리하고 현재 부지 조성 공사를 시행 중이다.

최근 1조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건립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CNGR 건립 부지 역시 보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직접 보상과 위탁 보상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신속한 토지 보상이 가능해졌다. 적극 행정을 통한 직접 보상의 범위를 늘리면서 예산까지 절감하게 돼 발 빠른 보상과 예산 절감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까지 거뒀다.

한편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는 북구 흥해읍 용한리, 곡강리 일대에 총 사업비 7621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현재 전체 토지 보상률은 약 70%로 전체 토지의 3분의 2 이상 보상이 완료됐다.


최근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이차전지 관련 대기업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총 분양률이 90%(입주 예정 기업 포함)에 육박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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