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 사용된 재래종과 청삼종 대마씨의 일반성분은 지방 44~52%, 단백질 33~35% 범위였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은 85%로 잣(35%), 땅콩(35%), 아몬드(43%)와 같은 다른 종실류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이 중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오메가-6 지방산) 45%, 리놀렌산(오메가-3 지방산)이 20%로 지방산 조성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재래종 대마씨에서 함량이 높았고, 칸나비디올(CBD), 폴리페놀 화합물 및 항산화 활성은 청삼종에서 높았다.
특히 안동에서 재배한 청삼종 대마씨가 천안, 경주, 상주에서 재배한 청삼종의 대마씨보다 이들의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마의 주요 칸나비노이드 화합물 중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향정신성 작용을 가장 크게 일으키는 물질로 씨앗의 경우 5mg/kg 이하로 관리되고 있다.
반면 칸나비디올(CBD)은 10mg/kg 이하로 관리되고 있으나 향정신성 작용은 없고 통증완화, 우울증 및 수면장애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어 의약품뿐 아니라 식·음료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연구원은 이 연구결과를 최근 한국식품영양과학회가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 발표했으며, 추후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할 예정이다.
백하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THC, CBD는 마약류로 지정이 돼 있어 대마씨 분석을 할 수 있는 곳이 지역에서 연구원이 유일하다"며 "이번에 수행한 연구 결과가 대마 식품 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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