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中 코로나 시위에 전세계 화교들 지지시위 나섰다

뉴스1

입력 2022.12.01 09:06

수정 2022.12.01 10:05

29일 미국 뉴욕 주재 중국 영사관 인근에서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2022.11.2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정률 기자
29일 미국 뉴욕 주재 중국 영사관 인근에서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2022.11.2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반 ‘제로 코로나’ 시위가 발생하자 전세계 화교들이 지시시위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캐나다 토론토에 이르기까지 화교가 많이 사는 지역에서 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에 지지를 표하는 집회가 잇따르고 있는 것.

호주 시드니, 일본 도쿄,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지에서 이미 지지 시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약 30여 명의 화교들이 모여 “중국에 자유를…” “시진핑 물러나라”를 외쳤다.

미국 매사추세츠 하버드 대학교에서도 수십 명의 학생들이 “검열을 중단하라”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뉴욕 주재 중국 영사관 밖에 수백 명이 모여 중국 시위의 상징이 된 ‘백지’를 들어 보이며 시위를 벌였다.


호주 시드니에서도 약 200명의 사람들이 모여 촛불집회를 열었다.

시위에 참석한 사람들은 본국에 있는 가족들이 피해를 당할 것이 두려워 신분을 밝히는 것을 거부했지만 시위 열기는 뜨거웠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달 24일 신장위구를 자치구의 성도 우루무치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엄격한 코로나 봉쇄로 제 시간에 소방차가 아파트에 진입하지 못해 10명이 사망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에서 반 제로 코로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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