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도쿄와 하노이를 매료시킬 K-미디어아트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1 09:26

수정 2022.12.01 09:26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외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외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주일한국문화원, 주베트남한국문화원과 함께 1일부터 주일한국문화원(도쿄)과 주베트남한국문화원(하노이) 건물 외벽에 한국의 매력적인 문화관광자원과 양국 간 문화교류의 모습을 표현한 미디어예술(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상시 상영한다.

각 문화원은 건물 외벽에 고화질의 초대형 엘이디(LED) 전광판을 설치해 생동감 넘치고 입체감 있는 미디어예술 콘텐츠 총 25종을 선보인다. 특히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의 경우 옥상에 ㄱ자 형태의 엘이디(LED) 전광판을 설치해 평면을 입체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압도적인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콘텐츠 25종은 한국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영상, 양국의 주요 명소, 전통 소품 등을 활용해 양국 간 활발한 교류를 표현하는 영상 등으로 구성했다. 한국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영상은 화려한 서울의 전경과 도심 속 5대 궁궐 중 하나인 경복궁의 모습부터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지닌 태권도의 움직임 등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담았다. 아울러 양국의 주요 명소를 하나의 화면에서 함께 보여주고, 양국의 인사말을 타이포그래피와 조명판(네온사인)으로 구현해 양국 문화가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주일한국문화원 외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주일한국문화원 외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또 일본과 베트남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예술 작가인 김혜경, 조세민, 김재욱, 빠키 등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상호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조세민 작가는 한국과 일본의 토속문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캐릭터와 일본에서 사랑받는 반려동물인 고양이를 등장시켜 양국 간 친밀한 소통을 표현했다.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의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김재욱 작가 또한 “베트남과 한국의 주요 명소를 하나의 화면 속 좌우에 담고, 가운데에 ‘교류의 장’을 상징하는 바다와 그 위를 떠다니는 배를 표현해, 다른 문화와 환경을 가진 두 나라가 서로 연결된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작품 취지를 설명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