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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포지 '항암 신약물질' 복지부 R&D 지원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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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이뮤노포지가 개발 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 'KF1601'이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이뮤노포지는 연구개발(R&D) 지원금 13억원을 KF1601의 남은 비임상시험에 활용하고 2023년 말 임상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뮤노포지는 보건복지부로부터 2022년도 제2차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 신규과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뮤노포지는 현재 진행중인 KF1601의 비임상연구를 마무리하고, 유전자 BCR-ABL1의 T315I 돌연변이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1상을 준비할 예정이다.

안성민 이뮤노포지 공동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KF1601의 제제화 연구, 원료·완제의약품 생산 및 안정성 연구, 남은 일부 독성 시험 등을 진행해 2023년 말 임상1상 승인, 2024년 임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특정 염색체의 전위(위치 바뀜)에 의한 BCR-ABL1 카이네이즈(kinase) 활성화로 인해 발병하는 악성 혈액암이다.

이 병은 표적항암제 개발 후 장기간 생존이 가능해졌으나 약물 장기복용으로 인한 여러 내성 돌연변이가 발생하거나 급성기로 진행될 경우 1년 이내 사망하는 문제가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뮤노포지는 KF1601을 내성돌연변이에 대한 우수한 저해능 그리고 적은 부작용을 보이는 내성 극복 가능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장기호 이뮤노포지 공동대표는 "약물내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글로벌시장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학회 및 파트너링 행사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현재 미국 회사, 국내 제약사와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