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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 숙소 비수기에도 관광객 몰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1 11:27

수정 2022.12.01 11:27

지난 8월 1,700만명으로 코로나 이후 최고 기록
관광객 맞이할 새 숙박시설 공급 목소리 높아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인 강원도가 성수기인 여름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비수기라 꼽히는 봄, 가을, 겨울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 들면서 숙소가 인기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 숫자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초 2월 기준 960만명 수준이었던 계속 증가하여 지난 7월 약 1,600만명을 기록하였으며, 8월에는 약 1,700만명 수준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9, 10월에도 1,0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객 유입이 더해지면서 숙소 예약률이 올라가 ‘숙소 대란’도 나타나고 있다. 여가 플랫폼 야놀자 조사에 따르면 지난 7~8월 여름 성수기 국내 숙소 예약률은 117%가 증가하였으며, 지역별 숙소 예약률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강원도(26.5%)로 나타났다.


여름 성수기 이후에도 강원도로의 행진은 이어졌다. 야놀자•인터파크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황금연휴 기간 동안에는 가장 높은 숙소 예약률을 기록한 도시로 강원도(25%)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트립비토즈에 따르면 '단풍 전망'으로 유명한 서울과 강원 지역 호텔 다섯 곳의 가을철 숙박 예약 데이터(9.1~11.30)를 분석한 결과 이전 3개월(6.1~8.31)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숙박 대란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강원도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강원도 동해안 지역 도시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는 전통적인 관광지인 강릉, 속초를 비롯해 최근 떠오르는 동해안 핫플레이스 양양, 고성 등 다양한 지역들이 자리한다.

강원도 동해안은 과거에는 여름 한철에만 관광을 즐긴다는 이미지를 가진 지역이었지만, 최근에는 ‘워케이션’, ‘멀티 어드레스’ 등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새로운 공간 트렌드가 대두되면서 사계절 내내 붐비는 관광지로 거듭났다.

워케이션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지자체 차원에서의 워케이션 붐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도관광재단이 지난 6월과 10월 각각 양양•영월, 태백•삼척에서 운영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1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10월 서울에서 개최한 전국 최초 기업-지자체 간 워케이션 상담회인 '강원 워케이션 데이'에 12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을 정도로 강원도 관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강원도 관광에 대한 수요 증가와 관광객 유입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 확충에 대한 목소리도 높다. 최근 눈높이가 높아진 관광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숙박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더욱이 최근 양양국제공항이 필리핀, 베트남, 대만, 일본 등으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양양군 내 자리한 숙박 시설은 주말에도 만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숙박 대란이 일어나지 않게 선제적으로 숙박시설 공급이 일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강원도는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바다와 산 등에서 다양한 액티비티,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어 국내를 비롯해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면서 “특히 강원도 동해안 지역은 오래된 숙박시설이 많은 만큼 새로운 숙박시설을 공급해 관광객의 눈높이를 맞춰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새 숙박시설에 대한 니즈가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서 공급하는 생활숙박시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가 눈길을 끈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파르나스호텔과 시공사 대우건설의 브랜드 시너지가 돋보인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소유 및 운영하며 30년 이상 호텔 경영 노하우와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 온 호텔전문기업이다. 시공은 쉐라톤 그랜드인천호텔과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하노이대우호텔 등 국내외 다양한 호텔공사 실적을 갖춘 대우건설이 맡는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지하 7층~지상 39층, 1개 동, 생활숙박시설 393실 구성이며, 전용면적 37~151㎡, 총 21개로 구성된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지상 39층, 174.6m 높이로 강원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최고층 39층에는 루프탑 라운지를 설치해 파노라마뷰를 즐길 수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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