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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균형발전 본격 추진…체육·보육·의료시설 확충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울시 안심동행주택 1호 주택성능개선사업 반지하 주택 현장을 찾아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1.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울시 안심동행주택 1호 주택성능개선사업 반지하 주택 현장을 찾아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1.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월26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시 M30 지하도로 상부에 조성된 리오공원의 똘레도 다리에서 지하도로 진입구를 살펴보고 있다.(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월26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시 M30 지하도로 상부에 조성된 리오공원의 똘레도 다리에서 지하도로 진입구를 살펴보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대 권역별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체육 인프라, 국공립 어린이집, 공원녹지 등 생활SOC와 의료시설을 확충하는 등 서울 균형 발전을 본격 추진한다.

지상철도와 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활용하는 계획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서울시 지역 균형 발전계획'을 수립, 1일 발표했다. 관련 조례에 따라 5년 마다 수립하게 돼있는 지역 균형 발전계획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하는 5개년 계획이다.

◇동북권엔 '서울아레나' 문화시설, 도심권은 고밀·복합 개발

균형 발전을 위해 서울 5대 권역별 전략사업을 육성한다.

서북권은 상암·수색 일대, 서울혁신파크, 홍제역세권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략산업 육성과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서남권은 김포공항 일대, 옛 노량진 수산시장, 온수공영차고지 등 저이용 부지를 활용한 복합개발, 창업지원을 위한 창업허브(구로, 관악) 조성, 금융·ICT 등 전략산업 육성과 R&D 활성화를 통해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동북권은 창동·상계 일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 및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공릉·홍릉 신기술 발굴·육성, 왕십리·망우역·광운대 ·터미널 등 교통거점을 상업, 업무, 교통 기능이 어우러진 지역의 경제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남권은 AI, 로봇, ICT 등 첨단산업 육성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을 통한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도심권은 녹지공간 확보와 고밀·복합 개발하는 녹지생태도심 추진, 도심산업 활성화, 용산 국제업무지구 복합개발·노들섬 글로벌 예술섬 조성으로 도심 위상 강화와 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지상철도·간선도로 지하화 본격 추진…청량리역, 동북부 교통허브로

시는 지역간 이동성 개선과 지역단절 해소를 위해 지상철도 지하화와 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 지상철도를 지하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와 협력해 철도 지하화 상부공간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한강과 도심에 인접한 '강변북로'와 '경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해 지상부를 수변‧여가‧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동북권과 강남을 동일 경제생활권으로 이어주는 교통축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 리오공원을 찾아 지상 도로로 단절됐던 수변공간을 도로 지하화를 통해 마드리드의 대표 시민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 성공사례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도시철도 소외지역 중심의 도시철도망을 구축하고, 기존 철도와 GTX-B·C, 버스 등과 연계한 광역환승센터 구축으로 환승 편의성을 높여 청량리역을 동북부 교통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SOC 확충해 균형발전 체감…공공의료 인프라도 강화

시는 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체육 인프라, 공공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서울형 키즈카페, 공원녹지 등 생활SOC를 확충함으로써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균형발전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공공의료 인프라도 강화한다. 공공재활병원 건립, 은평병원 현대화사업, 서울형 공공병원 건립, 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 서남병원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 제2장애인치과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또 생활권을 중심으로 보건지소를 확충하고, 취약지역과 인구 대비 공공보건기관 부족 지역에 우선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 국토계획법 개정으로 공공기여금의 활용 범위가 해당 자치구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대규모 개발로 거둬들인 공공기여금 일부를 상대적으로 낙후한 지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합리적인 방안과 기준을 마련해 서울 전역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지역 불균형을 단기간에 바로 잡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균형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균형발전을 전체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실질적인 시민 삶의 변화를 서울 전역에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