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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공동창업자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1 14:15

수정 2022.12.01 14:15

배민 공동창업자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
[파이낸셜뉴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의 신임 대표에 윤현준(사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윤 대표이사는 개발자로 시작해 유명 플랫폼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개발자 출신 대표가 취임함에 따라 잡코리아의 '종합 커리어 플랫폼'을 향한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윤 대표는 국내 대표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공동창업자로 2015년까지 CTO로 기술 개발을 주도했고 2018년까지는 COO로 배달의민족과 배민라이더스 사업을 총괄해 배민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2020년 퇴임전까지 신사업부분의 리더로 웹툰플랫폼 '만화경', 식자재공급 이커머스 '배민상회', 소상공인 매출관리 플랫폼 '배민장부', 서비스로봇인 '배민로봇'과 같은 미래사업들을 만들어 냈으며 'B마트', '배민커넥트' 등을 운영하는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의 대표이사를 겸직한 플랫폼 개발과 운영 전문가이다.



IT분야 전문가가 대표로 취임하면서 잡코리아는 디지털 역량 강화와 기술 고도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잡코리아는 테크 기반 종합 커리어 플랫폼 실현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임 윤 대표는 "잡코리아는 잡코리아, 알바몬, 긱몬 등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의 니즈와 시대의 변화에 부합하는 생애주기별 일자리 매칭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향후 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강화하여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타입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정교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 기반의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 혁신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잡코리아는 지난해 초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탑티어 컨설팅사와 협업으로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 전략과 비전을 수립하고 전문인력 충원, 영업력 강화,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구직자의 전 생애 관리 서비스를 구축해 구직 기회 제공은 물론 커리어 향상 교육까지 아우르는 '행복한 커리어 여정의 동반자'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