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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2026년까지 모든 학교에서 석면 없앤다

뉴시스

입력 2022.12.01 14:28

수정 2022.12.01 14:28

기사내용 요약
994억원 투입, 연차적으로 완료
‘속도전’ 아닌 ‘안전’에 방점

[홍성=뉴시스] 충남교육청 모니터단이 학교 석면 제거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홍성=뉴시스] 충남교육청 모니터단이 학교 석면 제거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교육청이 오는 2026년까지 도내 전체 학교들의 석면을 모두 없애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충남교육청은 도내 유·초·중·고등학교 건물의 석면을 2026년까지 모두 제거시켜 발암물질의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1일 밝혔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유해물질이다. 학교에서는 주로 교사동의 천장텍스에 사용된다.
호흡기에 노출될 경우 석면폐증, 폐암, 악성중피종 등에 걸릴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환경부에서는 석면 건축물 책임자의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의무화했다. 교육부는 2014년부터 조사를 시작, 2027년까지 제거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내 유·초·중·고등학교에는 2014년 기준 203만 7176㎡의 석면이 조사됐다. 올해까지 77.2%를 제거한다.
남은 석면은 교육부가 제시한 기준연도보다 1년 앞당긴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94억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에서는 석면의 위험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석면이 포함된 건축물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신속한 해체작업도 중요하지만, 작업 기준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작업하는 것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학교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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