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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에 계란 던진 방송인 '횡설수설'…"이재용보다 생활비 중요"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한 시민이 던진 계란이 공판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향하고 있다. 2022.12.0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한 시민이 던진 계란이 공판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향하고 있다. 2022.12.0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1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재판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향해 계란을 던진 방송인 이매리씨가 지금까지 잇따른 돌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이씨는 2019년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카타르 경기에서 한국 교민들의 응원석에 앉아 카타르를 응원하는가 하면 SNS에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글들을 연이어 올리는 등 '상식밖' 언행을 보인 바 있다.

1일 삼성전자 이재용의 재판 출석 과정에서 이 회장에게 계란을 던진 방송인 이매리씨는 과거 삼성 측 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미투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난데 없이 이재용 회장을 포함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등을 잇따라 비난해왔다.

이매리씨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이 회장이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서문 앞에 도착해 법원으로 들어가려던 순간에 이 회장을 향해 계란을 던졌다. 이 회장은 계란에 직접 맞지는 않았지만,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씨는 이후 자신의 SNS에 "이재용 재판 출석할 때 이재용에게 계란 2개 던졌다. 감방 가라고 외쳤다"며 "대출만 주고 해외출장비도 안 주고 사과, 답변, 보상금도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씨의 이 같은 글은 논리적으로 인과 관계가 전혀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씨는 이어 SNS에 "대출만 주니 한국축구 망했지. 이재용 재판도 망해라"며 "삼성 검찰조사 고소하다"고 적기도 했다. 특히 대출과 한국축구, 이재용 재판 등 서로 연관성이 없는 내용을 열거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지고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SNS에 "이재용보다 무고한 이매리 엄마 생활비가 중요하다"며 "비리변호사들 망해라. 피해자 가족 뜻이다. 입금 제대로 해라"는 글도 올렸다. 이 내용도 일반인이 상식적으로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서울=뉴시스]방송인 이매리씨 (사진 = 본인 제공) 2022.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방송인 이매리씨 (사진 = 본인 제공) 2022.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씨는 앞서 자신의 SNS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도 "돈으로만 효도해보자", "매주 돈 받으러 법원에 간다", "돈이 좋다" 같은 납득하기 힘든 내용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앞서 이씨는 지난 4월에는 서울 중앙지법 앞에서 '이재용 회장이 성추행범을 감싸준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 2019년 3월 정치인, 교수 등 유력 인사들로부터 술자리에서 술 시중을 강요받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관련 인물 중에는 삼성 측 간부도 있었는데, 이와 관련 이씨는 삼성 준법위에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지만 어떤 소통도 없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당시 이씨의 이런 주장은 증거 확보나 사실 입증이 쉽지 않다는 입장도 만만치 않았다.

서울고법은 이날 이 회장에 대한 계란 투척 사건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이 회장에 대한 신변 보호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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