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규격 아이스링크서 내년 세계여자아이스하키 대회 개최
수원시, 아이스링크·수영장 갖춘 '광교복합체육센터' 개관국제규격 아이스링크서 내년 세계여자아이스하키 대회 개최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국제 규격의 아이스링크와 수영장을 갖춘 광교복합체육센터를 1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박광온(수원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광교복합체육센터 개장으로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이곳은 우리 시 동계스포츠와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교복합체육센터는 광교호수공원 내인 영통구 광교호수로 165 일대에 연면적 1만2천652.5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1층에는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휴게실, 음식점, 카페가 있고, 2층에는 1천500석 규모의 아이스링크 및 수영장 관람석이 있다.
아이스링크는 길이 60m, 폭 30m로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규격이며 선수대기실과 코치실, 의무실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내년 4월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이 50m 규모의 10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은 공인 3급 시설로, 시도 연맹 주최·주관 선발대회, 도민체전 등을 개최할 수 있다.
광교복합체육센터는 2018년 3월 착공해 올해 9월 준공했으며, 광교개발이익금 500억원과 시비 50억원 등 총 550억원이 투입됐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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