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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4개월 만에 1200원대…19.1원 급락해 1299.7원 마감

뉴스1

입력 2022.12.01 17:19

수정 2022.12.01 17:19

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2022.1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2022.1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속도 조절을 시사하자 달러·원 환율이 4개월 만에 1200원대로 내려왔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9.1원 내린 1299.7원에 거래를 마쳤다. 17.8원 내린 1301원에 출발한 환율은 1294.6원까지 내린 뒤 1307.8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2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5일(1298.3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이날 환율은 연준의 기준금리 속도 조절 기대감에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1월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억제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이달 중순 열릴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인상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MSCI 지수 변경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과 미 증시 호조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되며 환율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1300원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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