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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든 직원이 와서 쫓아낸다"…휠체어 기다리는 승객 협박한 승무원

기사내용 요약
항공기탑승관리법에 따라 휠체어 제공은 필수
델타 승무원, "총 든 직원 와서 항공기에서 내리게 할 것"
[보스턴=AP/뉴시스] 델타 항공 승무원이 휠체어를 기다리는 승객에게 총 소지한 교통안전청(TSA) 직원 오게 해 비행기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2022.12.01.
[보스턴=AP/뉴시스] 델타 항공 승무원이 휠체어를 기다리는 승객에게 총 소지한 교통안전청(TSA) 직원 오게 해 비행기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2022.12.01.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미국 델타 항공 승무원이 휠체어를 기다리는 승객에게 총 소지한 교통안전청(TSA) 직원을 오게 해 비행기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조지아에 사는 블로거 코리 리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본인이 당했던 일을 공개했다. 그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미국 애틀랜타로 이동하는 비행기를 타고 있었는데 항공사 직원이 비행기 입구까지 휠체어를 가져오길 거부했다고 전했다.

리의 게시물에 따르면 그는 휠체어를 가지고 올 때까지 비행기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델타 항공 직원이 몹시 화가 난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승무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총 같은 걸 소지했을" TSA 직원이 그를 "항공기에서 내리게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리는 그가 비행기를 수백 번 탔으며 그럴 때마다 직원들이 항상 휠체어를 비행기 문 앞까지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요청이 항공기탑승관리법(ACAA)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법에 따르면 항공사 직원들은 휠체어를 최대한 비행기에 가까이 가져가야 하고 승객들은 휠체어를 제공받기 전까지는 내릴 필요가 없다.


결국 휠체어를 비행기 입구까지 가져온 항공사 지상 직원이 매우 미안해 하며 도움을 줬다고 그가 말했다.

델타의 대변인은 "이 영상에서 나온 모습은 델타 직원들이 보여주려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반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 직원들과 함께 조치를 취할 것이다. 회사는 이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고객이 겪은 일에 대해 자세히 듣고 추가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teressakim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