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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강 교촌회장 "위기타개 묘수는 책임경영"

전격 복귀… 새 비전도 밝혀
권원강 교촌회장 "위기타개 묘수는 책임경영"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묘수는 결국 상생경영, 정도경영. 책임경영에 있다. 이 가치를 기반으로 교촌을 인재들이 오고 싶어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

지난 2019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사진)이 경영 위기 악화로 다시 경영에 복귀하며, 1일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은 경영방침을 밝혔다.

교촌치킨은 올 3·4분기 영업이익이 30억5352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 가까이 감소하는 등 실적이 악화된 상황이다. 대외적인 경영 환경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관리와 내실강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란 지적이다.

이에 권 회장 복귀 후 위기 극복이 가장 먼저 풀어야할 과제다. 권 회장은 "현재 겪고 있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핵심 원재료의 글로벌 직소싱 네트워크를 구축해 원가 경쟁력 및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원강 회장은 취임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임직원들에게 공개했다. 새로운 비전은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교촌의 맛을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권 회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Global), 소스(Sauce), 친환경(Eco), 플랫폼(Platform)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웠다.

먼저 글로벌(G)은 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 전략 시장으로 삼는다. 현지 기업과의 합작 및 전략적 제휴 방식을 통한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로 교촌치킨을 K푸드를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교촌의 핵심 기술인 소스(S)를 글로벌 전략 식품 비즈니스로 육성한다. 교촌 만의 레드소스, 간장마늘소스, 허니소스 등 31년간 집적한 소스 생산 노하우를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정용 소스 및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체계적인 제품 라인업을 런칭할 예정이다.

ESG경영 환경에 맞춰 친환경(E)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친환경 사업은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분야라 생각하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및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