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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시진핑에 조전…"장쩌민 사망에 깊은 애도"(종합)

뉴스1

입력 2022.12.02 06:26

수정 2022.12.02 06:2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CCTV 캡쳐) 2019.6.21/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CCTV 캡쳐) 2019.6.21/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조전을 보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1면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에게 조전을 보냈다"며 11월30일 자로 보낸 조전의 전문을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강택민(장쩌민) 동지가 서거했다는 슬픈 소식에 접해 당과 공화국 정부, 전체 조선 인민과 나 자신의 이름으로 총서기 동지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중화인민공화국정부, 형제적 중국 인민과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전 주석에 대해 "중국 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의 강화 발전과 중국 인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세 가지 대표(3개 대표론)' 중요 사상을 제시하고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 인민의 사회주의 위업을 성심성의로 지지성원했으며 전통적인 조중(북중) 친선을 공고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강택민 동지는 비록 서거했으나 그의 업적은 영원할 것"이라며 "나는 중국당과 정부와 인민이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고 총서기 동지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현대화 위업 실현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 총비서는 또 장 전 주석의 영전에 '강택민 동지를 추모합니다'라고 적힌 화환도 보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의 존함을 모신 화환을 1일 중화인민공화국주재 우리나라 특명전권 대사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일꾼에게 정중히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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