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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피해 확산되면 다른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 발동할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화물연대,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화물연대,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물류대란이 현실화된다면 시멘트 이외에 다른 산업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을 즉시 발동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피해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업무개시명령서를 받은 운송사와 화물차주는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물연대의 집단운성거부로 인한 피해는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시멘트, 정유, 철강 등 주요 업종의 1주일간 손실액은 1조6000억원에 이른다.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시멘트 분야에서는 출하량이 이전보다 4배가량 늘었지만, 아직 평소의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국 1219개 건설 현장 중 727개(59.6%)는 여전히 콘크리트 타설이 중단된 상황이다.

이 장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유소의 재고 문제도 운송거부 사태가 계속되면 머지않아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유, 철강, 컨테이너 등 물류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피해가 크게 확산되면 업무개시명령을 즉시 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화물연대 대표자들은 지난달 28일과 30일에 두차례 면담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정부는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되 품목 확대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하고 품목을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