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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진출에 들썩이는 일본 열도…"오늘 국경일 선포해야"

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이 2대 1로 승리하자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가고 있다.2022.1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이 2대 1로 승리하자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가고 있다.2022.1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진출, 일본 열도가 흥분에 빠졌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일본은 후반 3분 도안 리쓰, 후반 8분 다나카 아오의 연속골로 스페인을 무너뜨렸다.

일본은 이날 불과 17.7%의 점유율에 그치는 등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결정력에서 앞서 승자가 됐다.

이로써 일본은 2승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울러 일본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에서 2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한 팀이 됐다.

앞서 1차전에서 독일 2-1로 꺾었던 일본은 코스타리카에 0-1로 지면서 사기가 꺾였으나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으며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경기 후 일본 매체와 네티즌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경기 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며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인 여러분께 용기와 기운을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스포츠닛폰도 "기시다 총리가 SNS를 통해 대표팀의 승리를 축하했다. 모리야스 감독과 선수들이 큰 승부에서 멋진 결과를 남겼다"고 극찬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기시다 총리의 트위터에 찾아가 "오늘을 국경일로 제정해야 한다"는 제안까지 내놓았다.


야후 재팬의 글을 남긴 한 네티즌은 "일본은 역사적인 순간을 만났다. 누가 일본이 독일과 스페인을 이길 것으로 예상했겠는가. 믿을 수 없다. 대표팀에 정말 축하를 보낸다"고 흥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