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2차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52곳 신청 “연내 최종 결정”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2 10:12

수정 2022.12.02 10:12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에 신속통합기획안 재건축 정비계획안 안내 대형현수막이 걸려있다. 준공 40년 된 서울 강남 대치동 미도아파트가 최고 50층·3800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대치동 미도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주민과 함께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히 결합된 정비계획안을 짜서 빠른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2022.11.22/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에 신속통합기획안 재건축 정비계획안 안내 대형현수막이 걸려있다. 준공 40년 된 서울 강남 대치동 미도아파트가 최고 50층·3800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대치동 미도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주민과 함께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히 결합된 정비계획안을 짜서 빠른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2022.11.22/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서울시가 이달 2차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을 내놨다.

2일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마감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2차) 후보지 자치구 추천 결과, 19개 자치구에서 총 52개 구역이 신청됐다고 밝혔다. 52개 구역은 지난 8월 공모에서 제출한 75곳 중 구역 현황과 정비 시급성을 고려해 구청장이 최종 추천한 구역이다. 오는 12월 말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지가 결정된다.

지난해 공모했던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1차 후보지는 공모 때는 102곳이 참여했다. 자치구가 추천한 59곳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를 개최, 최종 2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020년 9월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와 2021년 9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1차 후보지 공모를 시작으로,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재개발사업 후보지를 선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 시내 총 53개 구역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신속통합기획(민간재개발)과 사전기획(공공재개발)을 통해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입안절차를 거쳐 최종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신통기획 추진 관련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세력 유입을 막고 분양사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건축허가 제한 등 3대 투기방지 대책을 시행 중이다. 재개발 입주권을 받기 위해서는 권리산정기준일 다음날까지 소유권을 확보해야 한다. 권리산정기준일은 2021년 이전 선정 구역의 경우 '공모공고일'이며, 2022년 이후는 지난해 1월 28일로 지정했다.

서울시는 투기방지 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분양사기 피해 등 우려가 있다며 신축빌라(다세대 주택) 매입을 고려하는 수요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 권리산정기준일 전 세대별 소유권을 확보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해에도 100곳이 넘는 지역이 공모에 참여했던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이 올해도 역시나 많은 관심 속에 공모를 마감했다"며 "이번 추천된 구역을 대상으로 투기 세력으로부터 원주민을 보호하고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강력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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