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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몽골서 '나무 심는 K팝 페스티벌' 열겠다"

기사내용 요약
'제22회 세계관광협의회' 기조연설
디리야 유적지의 신도시에 메타버스 프로젝트도 제안

[서울=뉴시스] 이수만. 2022.12.02.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만. 2022.12.02.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지구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전 세계 K팝 팬들과 나무 심기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예고했다.

2일 SM에 따르면, 이 프로듀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디야의 킹 압둘라지즈 컨퍼런스 센터(King Abdulaziz Conference Center)에서 열린 '제22회 세계관광협의회'(World Travel&Tourism Council, 이하 WTTC)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메타버스 시대의 여행 : 메타버스와 뉴테크놀로지가 콘텐츠와 문화, 궁극적으로 여행과 관광산업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지금은 모두가 지구상의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실현해야 하는 탄소중립의 시대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는 인류 공통의 어젠다(agenda)"라고 강조했다.

K팝 분야 역시 기후 위기의 극복에 대한 동참을 암묵적으로 요구 받고 있다. 플라스틱으로 된 앨범을 수백만장 판매하고, 월드투어를 통해 숱하게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프로듀서는 "우리 모두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인 UN의 글로벌 골스(Global Goals),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일상의 문화로 정착시켜야 하고, 지구의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를 위한 네트 제도(Net Zero·탄소배출제로) 로드맵에 동참해야 할 때"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과 사막화를 막는 방법 중 중요한 나무 심기를 통해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사막이 있는 지역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누구나 즐겁고 기쁘게 참여할 수 있게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서울=뉴시스] 이수만 프로듀서. 2022.12.02.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만 프로듀서. 2022.12.02.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 K팝 팬들과 함께 펼치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비전이 그러한 노력의 하나다.

이 프로듀서는 "최근 몽골 정부의 초청으로 미래의 생활문화 생태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언하고, 몽골 내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티 조성에 관한 적극적인 논의를 마쳤다. 먼저 몽골의 사막화를 막고 기후 위기 해결을 돕기 위해 '나무를 심는 K-팝 페스티벌'을 열고자 한다"고 알렸다.

작년 UN 총회에서 몽골 대통령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국토의 76.9%가 사막화 되고 있는 몽골의 미래를 위해 2030년까지 10억 그루 나무 심기 캠페인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화 달성'을 선언했다. 중동 '그린 이니셔티브 회담'을 통해, 중동 지역에 나무 500억 그루를 심어 2억 헥타르의 녹지를 복원할 계획을 밝힌 것이다.

이 프로듀서는 "2023년 중동과 몽골에서도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 페스티벌과 캠페인이 가동되기를 바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몽골이 우선 K팝과 함께 한다면 전 세계 K팝 팬들과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무 한 그루가 시작이다. 사막화 되는 곳에서, 사막에서 오히려 지구를 푸르게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전 세계 시민이 참여하고 세계 도시 곳곳으로 확대될 것이다. 음악 한 곡이 인생을 바꾸고 나무 한 그루가 세상을 바꾼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찌감치 '버추얼 메타버스의 도시'를 강조해온 이 프로듀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몽골 정부 리더들을 만나 미래의 문화도시에 대한 비전, 그리고 생활문화 생태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서울=뉴시스] 이수만. 2022.12.02.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만. 2022.12.02.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의 초청으로 디리야 유적지의 신도시 프로젝트에 조언을 하기도 했다. 유네스코 등재 유적지인 디리야의 역사박물관을 버추얼과 현실을 서로 미러링하여 구축해 나가는 '디리야 메타버스(뮤지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현실의 도시 디리야를 미러링해 버추얼 메타버스에 구현하고, 전 세계 프로슈머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버추얼 박물관을 먼저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어 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다시 미러링해 현실 세계인 피지컬 메타버스에 구현하는 제안이었다.
이 프로듀서는 "전 세계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디리야는 세계 최초로 버추얼과 피지컬 메타버스로 창조된 박물관을 보유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WTTC 글로벌 서밋은 세계 각국 정부 대표단 및 여행 업계 리더들이 참가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관광 및 여행 관련 연례 행사다. 올해 글로벌 서밋에는 이 프로듀서 외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Haifa bint Mohammed Al-Saud) 사우디 공주이자 관광부 차관, 미국, 호주,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스페인, 일본, 필리핀 등 각국의 관광 관련 정부 관계자, 나드미 알 나스르(Nadhmi Al Nasr) 사우디 네옴 프로젝트 CEO 등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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