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이태원 참사' 윗선 책임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피의자 소환 조사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찰청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02. [e-mail]

[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김광호 서울특별시경찰청장이 2일 이태원 참사를 수사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해 '업무과실치사상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난번 국회에서 숨김과 보탬 없이 이야기를 했고, 오늘도 마찬가지로 숨김과 보탬 없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서울시의 치안 총 책임자로서 유가족에게 하실 말씀이 있냐', '사전 대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지난달 11일 김 청장을 한 차례 대면 조사하고 서면 답변을 받은 뒤 지난 달 28일 특수본에 감찰자료를 넘긴 바 있다.

해당 자료에는 김 청장이 용산경찰서에 핼러윈 축제 전, 경비기동대 지원 요청을 묵살한 의혹에 관련된 진술이 담겨있다.

특수본은 자료를 검토한 뒤 당시 김 청장의 조치와 대응에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했고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피의자 입건한 뒤, 이날 첫 피의자 신문을 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찰청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02.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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