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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승 명예의 전당 투수 게일로드 페리 별세

뉴시스

입력 2022.12.02 11:15

수정 2022.12.02 11:15

기사내용 요약
메이저리그 최초 양대리그 사이영상 투수

'스핏볼' 투수로 악명 높아

[시애틀=AP/뉴시스] 게일로드 페리
[시애틀=AP/뉴시스] 게일로드 페리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314승을 올려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게일로드 페리가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 미국 언론들은 2일(한국시간) 페리가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페리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양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였고, 통산 314승을 올린 레전드 선수이다.

1962년부터 1971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페리는 1972년부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여러 팀에서 뛰었다. 1983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1966년부터 1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총 17시즌 두자릿수 승리를 수확했고, 20승 이상 시즌도 5차례나 된다. 올스타전에는 5차례 출전했다.

그는 통산 314승 265패 평균자책점 3.11의 성적을 올렸다. 탈삼진은 무려 3534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페리는 '스핏볼'을 던지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모두가 그의 부정투구(공에 이물질을 묻혀서 투구)를 의심했지만, 단 한 차례도 적발된 적이 없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페리는 항상 멋진 활약을 선보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였다.
페리의 가족과 그의 친구,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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