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월드컵] '일본의 자랑' 도안, 역대 우승팀 상대 연속골…16강 최대 공신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1일(현지시간) 저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 일본의 경기 후반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도안 리츠를 끌어안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1일(현지시간) 저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 일본의 경기 후반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도안 리츠를 끌어안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일(현지시간) 저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 일본의 경기 후반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도안 리츠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일(현지시간) 저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 일본의 경기 후반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도안 리츠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일본의 신성 도안 리쓰(24·프라이부르크)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자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일본은 후반 3분 도안, 후반 8분 다나카 아오의 연속골로 스페인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일본은 2승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울러 일본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에서 2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한 팀이 됐다.

일본의 이번 대회 성과는 이날 만회골을 넣은 도안의 공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1998년생인 도안은 감바 오사카 유스팀 시절부터 일찌감치 축구 천재로 꼽혔다.

19세이던 2017년에는 네덜란드 1부 흐로닝언으로 이적했고 2019년 8월에는 네덜란드 명문 PSV 아인트호벤으로 점프했다.

그 사이 2018년 9월에는 코스타리카와의 친선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2020년 독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로 옮긴 도안은 이번 시즌부터 프라이부르크에서 한국의 정우영(23)과 같이 뛰고 있다.

소속팀에서 좋은 기세를 올리고 있는 도안은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했고 독일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밀리던 후반 30분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2차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67분 간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교체됐지만 3차 스페인전에서 다시 큰 사고를 쳤다.

벤치에서 시작했다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도안은 후반 3분 강한 전방 압박에 이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어 경기 흐름을 단숨에 바꿨다.

3분 뒤 다시 도안의 움직임이 번뜩였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휘저은 도안은 반대편으로 땅볼 크로스를 건넸다.

이 공은 골대를 지나쳐 골라인을 넘어서는 줄 알았지만 미토마 가오루가 어렵게 살려냈고 이를 다나카가 밀어 넣으며 일본이 역전에 성공했다. 도안의 발에서 시작된 골이었다.


월드컵 역대 우승국인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한 도안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도안은 경기 후 "스페인전에서 무승부도 안 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는데 결과를 내서 좋았다"며 "오늘은 칭찬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어 "E조를 통과하면 대회 전 말했던 우승이라는 목표를 사람들이 믿어줄 것이라 생각했다"며 "나는 진지하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당당한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