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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육용오리 농장서도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여부 추가 검사 중

뉴스1

입력 2022.12.02 11:29

수정 2022.12.02 11:29

울산 울주군 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30일 농장 인근 도로에서 차량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2022.11.3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 울주군 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30일 농장 인근 도로에서 차량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2022.11.3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고창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9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사육기간 정기검사에 따라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약 1∼3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 전북 오리농장 및 관련 시설·축산차량, 발생 계열사 가금농장 및 관련 시설·축산차량에 대해 2일 오후 12시부터 3일 오후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내 외부인 출입 통제, 농장 출입 시 2단계 소독,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모든 가금농장은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라 농장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고, 사료·깔짚 등은 비축분을 활용하며 소독기는 열선 설치, 실내 보관, 사용 후 소독수 제거 등을 통해 얼거나 동파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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