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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롯데호텔 뷔페 가격 또 오른다…내년 1월부로 10% 인상

롯데호텔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롯데호텔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롯데호텔이 올해 초 뷔페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내년부터 최대 10% 가격을 올린다. 현재 이에 대한 공지조차 하지 않아 소비자 예약에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2023년 1월부로 정기 인상이라는 명목으로 서울 중구 소공점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가격을 주말과 평일 저녁은 성인 기준 15만원에서 16만5000원, 점심은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올린다. 잠실점 라세느는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개보수에 돌입하며 이번 인상안에 포함되지 않는다.

앞서 롯데호텔은 올해 초에 주말과 평일 저녁 뷔페 가격을 성인 기준 13만8000원에서 15만원으로 16.3% 올린 바 있다. 12월 한 달간은 '연말 특별 뷔페'를 운영하며 가격을 최대 26%나 올린 상황이다. 저녁은 18만원으로 인상했고 12월23일~25일 저녁의 경우 19만원으로 기존 가격보다 4만원을 더 받는다.

문제는 연쇄적인 가격 인상에 뷔페 가격에 대한 소비자 혼란이 불가피하다.
특별한 공지 없이 12월 한정 인상 이후 정상가에 복귀하기 직전에 슬그머니 정기 인상 명목으로 또 올린 것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속에 호텔의 식음 업장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구색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 했다"며 "식자재 원가율이 일반 식당의 경우 15%인데 반해 호텔은 45~50%나 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불황 속에도 롯데호텔을 포함한 특급 호텔들의 잇달아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이에 대해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에 과감히 돈을 쓰는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른 '가격 키 맞추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