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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들 "가뭄 심각성 안다"…빨랫감 모으기부터 실천

연합뉴스

입력 2022.12.02 13:36

수정 2022.12.02 13:36

광주 시민들 "가뭄 심각성 안다"…빨랫감 모으기부터 실천
양변기 수조에 페트병 양변기 수조에 페트병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2일 오전 광주 북구청 화장실에서 기후환경과 직원들이 심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물절약 일환으로 양변기 수조에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고 있다. 북구는 본청과 관내 공중화장실 양변기 수조에 페트병을 설치하고 수압벨브를 조절하는 등 물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2022.11.22 iny@yna.co.kr (끝)
양변기 수조에 페트병 양변기 수조에 페트병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2일 오전 광주 북구청 화장실에서 기후환경과 직원들이 심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물절약 일환으로 양변기 수조에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고 있다. 북구는 본청과 관내 공중화장실 양변기 수조에 페트병을 설치하고 수압벨브를 조절하는 등 물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2022.11.22 iny@yna.co.kr (끝)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시민 대부분은 가뭄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실천하는 물 절약 방법은 빨랫감 모아서 세탁하기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4∼28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광주 온(on)'을 통해 시민 정책참여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2천277명 중 2천226명(97.8%)이 가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1천519명(66.7%)은 '매우 잘 알고 있다', 707명(31.0%)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가장 우선 참여하는 물 절약 실천 방안은 빨랫감 모아서 한 번에 세탁하기(37.4%), 가정 내 수도 밸브 수압 저감(25.4%), 샤워 시간 절반 줄이기(22.2%), 양치 컵 사용(15.0%) 등 순이었다.

가장 시급한 가뭄 대책으로는 시민들의 생활 속 물 절약 실천(55.9%)을 꼽았으며 물 절약 캠페인과 홍보(23.6%), 제한 급수(16.7%), 한시적 수도 요금 인상(3.8%)이 뒤를 이었다.

시민들은 물 사용량이 줄어든 세대나 업소에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 학교 교육 강화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지난 9월 초부터 만 14세 이상 시민 정책참여단 약 2만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정책 수립 전후 주요 쟁점과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광주시는 그 결과를 시책 추진 자료로 활용한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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