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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수교 30주년 맞아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 보고서 제출

한덕수 국무총리가 8월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방한한 보 반 트엉 베트남 중앙당 상임 서기를 비롯한 대표단과 대화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2022.8.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8월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방한한 보 반 트엉 베트남 중앙당 상임 서기를 비롯한 대표단과 대화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2022.8.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현인그룹'이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보고서를 양국 정부에 각각 제출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베트남 현인그룹은 지난 1일 4차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 후 양국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방안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현인그룹은 지난 3월 출범식 겸 1차회의 이후 6월 2차회의, 9월 3차회의를 연 바 있다.

현인그룹은 전직 외교관을 포함해 정치외교,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한·베트남 관계에 정통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현인그룹은 보고서에서 활발한 고위급 교류 지속과 정부·의회·지자체·연구기관간 교류 강화, 해양 안보를 포함한 국방·방산 분야 협력 강화, 북한에 대한 개혁 개방 경험 전수 등과 관련한 베트남의 건설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메콩 지역 개발, 공급망 안정, 기후변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 고령화 관련 협력, 한국 내 베트남 문화원 신설 협력, 한·베 다문화 가정 등 양국 내 상대국 국민에 대한 지원 강화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우리측 전문가들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 양국의 성공적 발전 관련 경험 전파, 상생 번영의 경제 협력 심화·확대를 위한 베트남 내 지재권 보호 등 제도 정비, 농가공 식품 글로벌 가치사슬 형성, 사회·문화 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 토대 공고화 등을 제안했다.

베트남측 현인들은 남중국해 등 역내 안보 문제 관련 협력 강화와 함께 2030년 교역액 1500억달러 달성을 위한 로드맵 마련, 한국의 베트남 농산물 수입 확대, 양국 기업의 합작 투자 확대, 한국의 베트남에 대한 기술이전 및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한·베 외교부는 "현인그룹이 양국관계의 역동적·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정책 수립 등에 적극 참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