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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에서 메시 만나는 호주의 자신감 "그는 인간일 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는 호주 선수들이 상대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호주는 오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아르헨티나와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와 D조에 속한 호주는 다수의 예상을 깨고 조별리그를 2승1패로 마치면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는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제 아르헨티나라는 거대한 존재를 만나야한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지만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했고, 2차전에서 멕시코(2-0 승), 3차전에서 폴란드(2-0 승)를 차례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강팀을 만나게 된 호주의 '경계대상 1호는' 단연 메시다. 마지막 월드컵에 나서고 있는 메시는 대회 초반 부진한 경기력으로 야유를 듣기도 했지만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호주 선수들은 하나같이 '메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ESPN에 따르면 호주 수비수 밀로스 데게네크는 "나는 항상 메시를 사랑했고 그가 지금껏 경기를 해본 사람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메시와 대결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건 아니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 모두가 그렇듯이 인간일 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덴마크전 결승골을 넣으며 호주를 16강으로 이끈 공격수 매튜 레키는 "(아르헨티나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아마도 최고의 축구 선수와 경기를 펼칠 것이다. 하지만 축구는 11대11의 경기다. 11명 모두가 메시가 아니라 단 1명만 있을 뿐"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아무도 우리가 16강에 오를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부담도 없고, 잃을 게 없다. 이번 경기에 모든 걸 쏟을 수 있다"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