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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동 배치된 사거리 160km 미사일 우크라 이전 논의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의 그레그 헤이즈 최고경영자(CEO). 2020.03.3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의 그레그 헤이즈 최고경영자(CEO). 2020.03.3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지대공미사일시스템 나삼스, NASAMS (레이시온 갈무리)
지대공미사일시스템 나삼스, NASAMS (레이시온 갈무리)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이 중동에 배치된 첨단 지대공미사일시스템 나삼스(NASAMS)를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의 그레그 헤이즈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은 중동에 배치된 방공 시스템 중 일부를 우크라이나로 옮기기 위해 중동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NASAMS의 리드 타임(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24개월이라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무기가 2년 안에 도착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중동에 배치된 NASAMS 시스템을 우크라이나로 옮기는 것이, 미국에서 생산해 보내는 것보다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와 1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NASAMS가 8기로 늘었다. 미국은 지난 달 우크라이나에 NASAMS 2기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는 NASAMS 미사일은 요격 사거리가 160km 이상이며 우크라이나전에서 요격률 100%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폴리티코는 "NASAMS를 사용하기 위한 훈련은 통상 6개월(180일)이 걸리는데,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60일 정도 훈련을 받았다"면서 "레이시온은 현지에서 장소를 확보해 기술 지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래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안보 지원은 총 193억 달러(약 25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