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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서해권 탄소 포집·저장·활용 ‘첫 발걸음’

기사내용 요약
도·석유공사·중부발전 등과 서해안권 CCUS 상용화 업무협약
기후위기 주범 ‘탄소’ 해양 지중에 격리 및 화학소재 등 활용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기후위기 주범으로 꼽히는 탄소를 영구 격리하거나 화학소재로 활용하는 기술 개발 사업에 본격 나선다.

김태흠 지사는 2일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원성수 공주대 총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안범희 한국석유공사 ESG추진실장, 권이균 한국 CCUS추진단 단장과 ‘서해권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CUS는 발전 및 산업체 등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생시킨 탄소를 포집한 후 화학소재 등 유용 물질로 활용하거나 해양 지중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탄소포집저장(CCS)의 경우, 발전소 등이 배출한 탄소를 육지 허브터미널에서 모아 해저배관을 통해 해저 지중으로 보내 저장하는 방식이다.

해저에 저장된 탄소는 지하수와 만나 석회석으로 서서히 변하며 영구 격리되게 된다.

현재 산업부는 배출 탄소를 동남권, 서해권, 중부권, 남해권 등 4개 권역 대륙붕 심부 지층을 활용, 저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해권 저장소는 보령 서쪽 170㎞ 앞 바다에 위치, 시추 등 사전 조사를 하고 있다.

서해권 저장소 용량은 약 4억t 안팎으로 보고 있다.

도는 서해권 저장소를 통해 2050년께 연간 1000만t 이상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서해권 저장소 개발과 연계한 탄소 포집, 활용, 이송 및 저장 등 CCUS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맺었다.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우리 도는 탄소중립 실현을 넘어 산업 구조 혁신,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지키는 정의로운 전환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충남이 CCUS 사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유치와 기술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국가보다 5년 앞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그린 충남’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10월에는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언하며,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시스템과 경제·산업 구조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활용해 탄소중립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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