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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속도조절 기대에 국채금리 연일 하락…3년물 연 3.616%(종합)

긴축 속도조절 기대에 국채금리 연일 하락…3년물 연 3.616%(종합)

서울의 금융중심지 여의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의 금융중심지 여의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되리라는 기대가 연일 커지면서 2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61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583%로 8.0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 5.0bp, 2.4bp 하락해 연 3.632%, 연 3.77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586%로 11.6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 10.9bp, 10.6bp 떨어져 연 3.570%, 연 3.575%를 기록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10월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5.2%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이기도 하다.

앞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둔화하는 등 10월 물가 지표가 진정세를 보이자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이어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언급이 이어진 것도 기대감을 키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1.8%,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8.2%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4.30%를 밑돌아 10월 초 이후 최저치를, 10년물 금리는 3.51%대까지 내려가 지난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연동해 국내 채권 시장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울러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제조업 지표가 2020년 5월 이후 첫 위축세를 보였다는 소식 등이 경기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장기물 금리를 끌어 내렸다. 경기침체가 예상되면 투자자들은 위험자산보다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게 된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안도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PCE 물가 상승률도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도 줄어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당일(오후ㆍ%) 전일(%) 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 3.678 3.702 -2.4
국고채권(2년) 3.777 3.801 -2.4
국고채권(3년) 3.616 3.650 -3.4
국고채권(5년) 3.632 3.682 -5.0
국고채권(10년) 3.583 3.663 -8.0
국고채권(20년) 3.586 3.702 -11.6
국고채권(30년) 3.570 3.679 -10.9
국고채권(50년) 3.575 3.681 -10.6
통안증권(2년) 3.717 3.753 -3.6
회사채(무보증3년) AA- 5.386 5.422 -3.6
CD 91일물 4.030 4.030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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