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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첨단방공시스템 중동서 우크라 이전 검토

기사내용 요약
레이시온 "우크라에 보낸 뒤 중동에 새로 보충"
시스템 옮기는 것이 구축하는 것 보다 효율적

[서울=뉴시스]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강화를 위해 지원한 첨단 지대공방어시스템(NASAMS)의 모습이다. 11월7일 우크라이나에 NSAMS 시스템 2기가 공식 인도됐다. (사진=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트위터 캡쳐) 2022.11.07
[서울=뉴시스]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강화를 위해 지원한 첨단 지대공방어시스템(NASAMS)의 모습이다. 11월7일 우크라이나에 NSAMS 시스템 2기가 공식 인도됐다. (사진=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트위터 캡쳐) 2022.11.07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미국이 중동에 공급한 첨단 '지대공방어시스템(NASAMS)' 일부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의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헤이스는 이날 인터뷰에서 "향후 3~6개월 안에 우크라이나에 첨단 지대공 미사일을 보내는 것이 목표"라며 "이후 미국은 24개월 동안 중동에 NASAMS의 시스템을 새로 보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NASAMS는 노르웨이와 레이시온이 공동개발한 것으로, 사거리 160㎞에 이르는 긴 사정거리가 특징이다. 전투기의 공대공 무장으로 생산된 암람(AIM-120 AMRAAM) 중대공미사일의 지상발사형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이다.

중동에서 시스템을 옮기는 것이 미국에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는 "단지 구축하는 데 24개월 걸린다고 해서 미국에 도착하는 데 24개월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전자 부품과 로켓 모터 등을 구입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때문에 NASAMS를 만드는데 2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계획을 실행하려면 바이든 행정부가 방공 시스템을 우크라이나로 이전하는 협정에 승인해야 한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시스템을 보낼 중동 국가가 어디인지 헤이스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폴리티코는 국방안보협력국(DSCA) 자료를 인용해 이를 구매한 중동 국가는 오만과 카타르라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NASAMS를 보내줄 것을 미국에 수개월 간 요청해왔다. 앞서 미국이 보낸 NASAMS는 지난달 도착했고, 미국은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NASAMS를 사용하기 위한 훈련은 보통 6개월 걸리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은 60일 동안 훈련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