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내에서 5년 이상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이 지연된 곳이 20개지구 61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지만, 5년 이상 착공이 지연된 사업은 수원광교 등 61곳이다.
지구별로 보면 수원 광교지구의 경우, 신분당선 연장 2단계 사업(광교~호매실 10.1㎞)이 타당성 부족으로 인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지난 2003년 신분당선 정자~수원 사업이 예비타당조사를 통과할 때 정자~광교 구간(12.8㎞)만 우선 추진하고, 경제성이 부족한 광교~호매실 구간에 대해선 추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업이 계속 지연됐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광교중앙역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10.1㎞ 구간을 복선화 연장하는 안을 담은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함에 따라 철도공단은 내년 초 착공 목표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사업자 선정을 추진 중이다.
이 노선에 들어설 정차역은 △수원 팔달구 우만동(SB06) △장안구 조원동(SB07) △팔달구 화서동(SB08·도시철도 1호선 화서역 환승) △권선구 금곡동(SB09) 등 4개역으로 SB08과 SB09 간 정차역으로 구운역 신설 여부 등이 검토 중이다.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는 국도38호선~지방도315호선 연결도로 신설(1.4㎞,4차로), 국도38호선 확장(오성IC~지방도315호선 연결도로 접속부, 4.3km, 4차로→ 6차로 확장) 등 2개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국도38호선~지방도315호선 연결도로 신설 사업은 종점부연결로(지방도 315호선) 확장사업 지연에 따라 내년 8월로 착공이 연장된 상태다. 국도38호선 확장사업은 국토관리청과 사업시행기관간 이견으로 공사가 늦어졌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관계기관간 협의가 완료돼 오는 2027년 6월 준공예정이다.
남양뉴타운 지구의 경우 지방도 313호선 확장(3.7km, 4→6차로 확장), 남양교차로 개량 등 2개사업이 사업구간내 화성시가 시행 중인 남양IC 개량공사 관련 송수관로 연결공사 지연으로 후속공사 일정이 순연되고 있다. 이 사업은 내년 4월 준공예정이다.
화성 송산그린시티 지구는 송산~시화MTV간 연결도로(2.5km, 4차로), 차량기지 연접도로(0.7km, 4차로) 등 7개사업이 송산그린시티 및 국제테마파크 추진계획 변경에따라 착공 지연됐다.
고양 삼송지구는 통일로 우회도로1(1.9km, 4차로), 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1.2km, 4차로) 등 6개사업이 지자체간 협의지연과 보상민원 제기 등으로 인해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지구 사업 시행자에 공문을 보내 조속한 시일 내 사업 추진을 독촉 중이다.
국토부는 광역교통대책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2020년 10월 부진지구를 특별대책지구로 지정(철도건설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준공예정일 기준 1년이상 지연, 광역교통개선대책 이행·집행률이 100분의 50 미만인 경우 등)하는 내용의 대도시광역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시행중이다.
도 관계자는 "지자체간 이견에 따른 인·허가 협의 지연, 민원 제기 등으로 도내 상당수 지구가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뒤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며 "이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경기도가 기관간 조정과 중재, 권고를 통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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