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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적은 여기까지..3팀 모두 8강 문턱서 탈락[2022 카타르]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6 06:23

수정 2022.12.06 10:07

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진수가 브라질 하피냐와 볼을 다투고 있다. 뉴스1
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진수가 브라질 하피냐와 볼을 다투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 일본, 호주 등 월드컵 사상 최초로 16강에 아시아 3개팀이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모두 탈락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과 경기에서 1-4로 무너지며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 꿈을 접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백승호(전북)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결국 1 대 4로 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결승골과 함께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우승 후보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게다가 한국이 3일 휴식 후 경기에 나선 반면 2경기 만에 16강을 확정지은 브라질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전원 후보 선수로 치르면서 체력을 안배했다.

한국에 앞서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일본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동점골을 내주고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사상 첫 월드컵 8강을 목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일본은 끝내 16강 벽을 넘지 못하고 돌아가게 됐다.

아르헨티나와 맞붙은 호주는 선전을 펼쳤지만 리오넬 메시에게 골을 내주면서 1-2로 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팀들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한 모든 팀이 1승 이상을 거뒀다.
일본은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독일과 스페인을 꺾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물리쳤다.
한국도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과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등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서 잘 싸웠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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