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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서울, 뷔페 가격 또 인상…내년부터 최대 10% 올라

뉴시스

입력 2022.12.06 09:19

수정 2022.12.06 09:19

[서울=뉴시스]롯데호텔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사진출처: 롯데호텔 제공) 2022.12.06.
[서울=뉴시스]롯데호텔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사진출처: 롯데호텔 제공) 2022.12.0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롯데호텔이 올해 초 뷔페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내년부터 최대 10% 가격을 또 올린다.

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서울 중구 소공점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가격을 내년 1월부터 주말과 평일 저녁은 성인 기준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점심은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올린다.

잠실점 라세느는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개보수 예정이라 인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식자재 원가율이나 인건비가 모두 오른 데 따라 뷔페 값을 올리게 됐다”며 "고품질의 식자재를 사용하니 원재료 부담이 커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 식당의 식자재 원가율이 15%인데 반해 호텔은 45~50%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호텔 라세느는 올해 초에도 주말과 평일 저녁 뷔페 가격을 성인 기준 13만8000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이에 더해 연말 특별 뷔페를 운영하며 12월 한달 간 성인 1인당 저녁 뷔페 가격을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20% 올렸다. 크리스마스 연휴인 24~25일은 점심, 저녁 모두 19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롯데호텔 뿐 아니라 신라, 조선호텔 등 국내 3대 특급호텔 모두 12월 한달 간 뷔페 가격을 인상했다.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저녁 뷔페 가격을 15만5000원에서 17만5000원, 12일부터 31일까지는 18만5000원이다.

웨스틴조선서울 아리아도 성인 1인당 주말 저녁 뷔페 가격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인 24일부터 25일은 점심, 저녁 모두 18만원이다. 조선팰리스 강남 콘스탄스도 성인 1인당 주말 저녁 뷔페 가격을 16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올린다.

보통 1부, 2부로 나뉘는 호텔 뷔페 식사 시간은 약 2시간으로, 2시간에 20만원 남짓한 가격을 지불하고 밥을 먹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많은 날짜가 예약이 완료 됐고 예약 문의도 폭증하는 모습이다.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서는 호텔 뷔페 식사권 및 예약권에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첫 연말이라 그동안 하지 못했던 모임들이 늘어난 데다, '스몰 럭셔리(작은사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호텔 뷔페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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