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누적 발행 1억 2000만부 레전드 원작 '슬램덩크'를 영화화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지난 3일 일본에서 개봉한 가운데, 올겨울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6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일본 개봉 이후 첫 주말 이틀 동안 누적 8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첫주 흥행 수익은 약 12억9000만엔(약123억9690만원)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일본에서 올겨울 개봉한 '블랙 아담' '스즈메의 문단속'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개봉 첫날 46만 관객을 동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흥행 신호탄을 터뜨렸다. 이는 특히 최근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 보다 높은 오프닝 스코어로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된 만화 '슬램덩크'는 한 번도 농구를 해본 적 없는 풋내기 강백호가 북산고교 농구부에서 겪는 성장 스토리를 그린 만화로, 손에 땀을 쥐는 경기 묘사와 농구에 청춘을 건 인물들의 모습이 뜨거운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누계 발행부수 1억 2000만 부를 돌파한 레전드 만화 '슬램덩크'의 신작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연출에 참여했다.
마츠이 토시유키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에 대해 "만화와 농구, 영화, 그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슬램덩크'의 세계를 소개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오는 2023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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