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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마추픽추'만 안다고?..페루의 꽃 '쿠스코'로 떠나볼까?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7 15:19

수정 2022.12.07 15:22

[파이낸셜뉴스]
에릭 가르시아 페루 수출관광진흥청 한국 사무소 대표가 7일 기자간담회에서 페루 여행의 매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페루를 여행할 땐 "달리지 마라"고 조언했다. 고산지대에 위치한 페루는 공기가 희박해 쉽게 지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이환주 기자
에릭 가르시아 페루 수출관광진흥청 한국 사무소 대표가 7일 기자간담회에서 페루 여행의 매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페루를 여행할 땐 "달리지 마라"고 조언했다. 고산지대에 위치한 페루는 공기가 희박해 쉽게 지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이환주 기자

"11월~3월은 추운 기후와 비로 인해 페루를 방문하기 적기는 아니다. 페루에 방문하면 '쿠스코'에서 별처럼 빛나는 야경과 풍부한 미식, 고대 잉카제국의 역사도 느낄 수 있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페루에서는 웬만하면 달리지 마라."

에릭 가르시아 페루 수출관광진흥청 한국 사무소 대표는 7일 서울 성수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페루 수출관광진흥청은 이날 '나의 페루 이야기'라는 영상을 소개하고 본격적인 한국 관광객 유치캠페인에 나섰다.

에릭 대표는 "페루는 4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32가지 세계 기후 중 28가지를 보유한 페루의 자연 조건 덕에 다양한 모험을 제공하고, 해변과 사막, 안데스 산맥 등 잉카의 흔적을 따라 걸을 수 있다. 또 세계에서 가장 큰 정글로 손꼽히는 신비한 생물군을 볼 수 있고 5000m터의 빙하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4명의 한국인 인플루언서가 지난 8월 페루를 여행한 영상과 여행기를 소개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들은 총 8일의 일정으로 '리마'(2일), '파라카스와 이카'(1일), '쿠스코'(3일), '푸노'(2일) 등 다양한 도시를 여행했다.

지난 8월 페루를 여행하고 돌아온 여행작가 슬구(신슬기)는 "페루는 모로코, 몽골과 함께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여행지 중 한 곳"이었다며 "페루 여행의 시작이 될 수 있는 '리마'를 비롯해 페루 '여행의 꽃'이자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쿠스코'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쿠스코는 페루 여행의 거점 도시가 되며, 쿠스코에 거점을 잡고 여행사 투어 등을 통해 페루의 여러 곳을 둘러 볼 수 있다"며 "마추 픽추를 비롯해 사막이 있는 도시 '이카'와 사막과 바다가 공존하는 '파라카스 국립공원', '비니쿤카 무지개산', '마라스 염전' 등을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마추픽추로 유명한 페루는 '미식'의 경험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9월 페루는 남아메리카 최고의 미식 여행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공개한 캠페인 영상은 지난달 15일 페루관광청 소셜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통해 일생에 단 한 번 뿐인 휴가를 보내기 적한한 페루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상이다.

페루 수출관광진흥청 관계자는 “페루의 다채롭고 따뜻함을 보여주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인을 더욱 매료시킬 것”이라며 “페루는 다채롭고 매력적인 곳이며, 페루인은 친절하고 활기가 넘친다.
페루에 방문해서 나만의 페루 이야기를 꼭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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