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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동절기 추가접종 스카이코비원 예외적 활용 가능"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7 17:02

수정 2022.12.07 17:02

낮은 접종률에 현재 스카이코비원 완제 생산 중단
동절기 추가접종 예외적 사용, 활용성 높아진 전망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뉴시스 제공.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에 스카이코비원 등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가백신과 함께 동절기 추가접종에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스카이코비원의 활용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동절기 추가 접종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2가 백신 접종을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지만 중증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 단백질재조합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mRNA 백신과는 달리 이미 B형간염 백신이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등에 사용된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져 안전성이 높다.

한편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도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 대상이거나 mRNA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선택적으로 사용됐고 3차와 4차 접종에도 쓰였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미 기초접종을 마쳤고,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자연면역을 확보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종 수요가 떨어지며 스카이코비원도 기대했던 만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광범위하게 활용되지 못했다.
현재 스카이코비원의 완제품 생산은 중단된 상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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