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2 지식서비스 융합 포럼'을 개최하고 분야별 글로벌 사례 공유 및 향후 지식서비스 R&D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지식서비스 R&D는 제조업의 생산성·효율성 향상과 부가가치화를 위한 제조기업 운영지원 서비스와 창의적 융합서비스 개발 등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예산 규모는 615억원이다. 이날 포럼은 기업과 정부가 함께 투자한 지식서비스 R&D 우수 사례 발표와 향후 R&D 추진방향에 대해 산학연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산업별 전문가들이 지식서비스 기술 융합 트렌드를 발표하고, 국내·외 서비스 R&D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제조업의 서비스화 분야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 제조현장의 생산인력 감소, ESG 경영 강화 등 제조현장이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에 맞춰 대표 사례로 조메트리(Xometry)의 '부품 제조 매칭 서비스', 비엠더블류(BMW)의 '가상공장 프로젝트' 등이 소개됐다.
신(新)서비스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기술 등 실감형 기술을 활용한 메타(Meta)의 일하는 메타버스 공간 '호라이즌 워크룸'과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옴니버스 아바타' 등에 대한 사례 소개가 이뤄졌다.
또 AI(인공지능), 초실감 기술을 활용한 지식서비스 R&D 우수과제도 발표했다.
감성인지·교감 AI 서비스의 경우에는 비접촉 감정 정보 인지 및 분석을 통해 비대면 생활영역에서 사용자 감정을 시각화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얼굴 영상 기반 생체신호 추출 및 AI 분석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비대면 AI 학습시스템 및 콜센터 근로자 맞춤형 관리시스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드 공유와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한 코딩 학습 교구 및 비대면 코딩 교육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코드상의 버그나, 하드웨어 설정 상 문제를 설명 없이도 교사가 비대면 파악이 가능하여 기존 비대면 실습 교육의 한계를 극복했다. 올해 말부터 초등생 고학년 대상으로 피지컬 컴퓨팅 활용 SW교육과정에 시범적용 및 검증을 수행해 서비스 사업화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증강현실을 결합한 라이딩 관광 지원 서비스도 공개됐다. AR스마트 안경 및 개인 공유 모빌리티 관광 지원 서비스를 개발해 네비게이션, 편의시설 정보, 지역 주요 관광지 안내, 응급 SOS 연계 등의 실시간 정보를 개인 라이딩 시에 증강현실로 제공하며 공유 모빌리티 결합 그룹관광 및 대규모 자전거 대회 등에서 서비스 실증 예정이다.
지식서비스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지식서비스 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기조 강연과 최근 지식서비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의 우수사례 발표, 이러닝 콘텐츠 개발 대가 기준 가이드라인 설명회가 진행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지식서비스 포럼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해 사회, 기술 전반의 기술, 비즈니스 트렌드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산업 및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