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협회(RFEF)는 8일(현지시간) 스페인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퇴임한다고 밝혔다.
엔리케 전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직후 스페인 대표팀을 맡아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을 이끌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스페인은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 일본에 1-2 역전패를 당하는 등 가까스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16강에서는 모로코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스페인은 매 경기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영양가가 없고 지루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결국 스페인축구협회는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무적함대'를 이끌 신임 사령탑은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U21 대표팀 감독으로 다음주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2013년부터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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